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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축구대표팀은 11.19일 월드컵 2차예선에서 태국과 0-0으로 비겼다. 탈락 위기에 몰린 태국이 미친듯이 파상공세를 펼쳤지만 베트남의 3백은 견고했다. 거기에다 골키퍼 당반럼의 신들린 수비도 한몫했다. 당반럼은 아버지가 베트남, 어머니가 러시아인 혼혈이다. 아버지가 모스크바에 유학을 갔다가 러시아 여자와 결혼했다. 발레리나에다가 예쁘고 지적인 당반럼의 어머니는 가진 게 아무 것도 없는 베트남 남자와 사랑 하나로 결혼했다. 본래 러시아 여자가 이렇다. 퀴즈 대회 열기도 뜨거웠다. 대형 화면에 "제주도는 '이것'의 왕국으로 불린다. 소형 화산체인 이것은?"이란 질문이 나오자 학생 16명이 빠르게 답을 적어 번쩍 들었다. '한라산' '설악산' 등 오답도 있었지만 절반 이상이 '오름'이란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