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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식간에 바뀌는 데다 판타지 설정이어서 기성세대에게는 진입장벽이 높을 수 있지만, 10~20대는 오히려 이런 특성을 즐긴다. 드라마 평론을 겸하는 박생강 소설가는 “10~20대가 만화라는 가상 세계와 그 안의 ‘병맛’(B급 취향) 그리고 웹툰의 문법에 익숙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학교를 배경으로 청소년의 이야기를 다룬 학원물들. ‘학교’, ‘꽃보다 남자’, ‘드림하이’(KBS)와 ‘상속자들’(SBS)이 대표작들이다. KBS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 온라인에 ‘어하루’ 관련 글이 ‘동백꽃’ 보다 많이 쏟아진 결과다. 본방송 대신 재방송으로 ‘어하루’를 찾아본 사람이 많다는 뜻이다. 10대 자녀들이 열광하다 보니 40대 이상 부모들에게까지 ‘어하루’는 입소문이 났다. ‘어하루’는 웹툰 ‘어쩌다 발견한 7월’을 토대로 만들어졌다. 만화처럼 장면이 순식간에 바뀌는 데다





타인의 냉대와 오해 속에 살아왔던 동백은 어느 새 '작정하고 편파적인 편'이 된 용식에게 마음의 문을 열었다. 세상의 편견 속에 웅크려있는 동백을 응원하고 칭찬하는 용식의 직진 순애보는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울렸다. 그리고 두 사람은 '썸'에 종지부를 찍고 '결혼'에 한 발짝 더 다가섰다.



얻었다. ◆ 2위 '호텔 델루나' 아이유X여진구, 달콤살벌한 로맨스 지난 9월 시청자들의 큰 사랑 속에 종영된 tvN 드라마 ‘호텔 델루니’의 아이유(이지은)와 여진구는 설문 결과 32표를 얻어 2019 드라마 최고의 커플 2위를 차지했다. '호텔 델루나'는 엘리트 호텔리어가 운명적인 사건으로 호텔 델루나의 지배인을 맡게 되면서





작가가 설정을 거부한다. 학교 친구들과 달리 자아가 생겨서다. 자아를 찾고 작가에 반기를 든 만화 캐릭터라니. 돌연변이 은단오는 작가가 자신에 준 설정, 짝사랑 심장병 같은 비련의 요소를 깨기 위해 목숨을 건 모험을 택한다.



진전 없는 내용, 이해하기 어려운 캐릭터 설정 등에 아쉬움을 나타낸 시청 의견이 꾸준히 이어졌다. 출연자 화제성에서는 김혜윤이 2위, 로운 3위, 이재욱이 7위를 차지했다. 3위는 전주 대비 순위가 1계단 상승한 KBS2 ‘조선로코 녹두전’이었다. 네티즌은 드라마가 ‘조선로코’라는 제목에 걸맞지 않게 연일 시청자들의 눈물을 자아내고 있다며 장동윤과 김소현의 해피엔딩을 보고싶다는 바람을 나타냈다.





발언과 '걸크러시' 매력 가득한 행동들로 시청자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은 바 있다. 이에 대해 염혜란은 "지금까지 단 한 번도 본 적 없는 캐릭터라고 생각했다"라며 "정말 멋진 여자"라고 얘기했다. 그러면서 그녀는 "내게 '동백꽃 필 무렵'은



유지 중이다. 최저 시청률 2.2%, 최고 시청률 4.1%의 소소한 드라마로, 수요일과 목요일 오후 9시대를 책임지고 있다. 9시대 드라마인 만큼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KBS2 수목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을 피해내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고 할 수 있지만, '어하루'는 낮은 시청률을 꾸준히 유지하며





지수 263.2), 3위는 SBS TV 월화극 'VIP'(262.1), 4위는 KBS 2TV 수목극 '동백꽃 필 무렵'(246.1), 5위는 SBS TV 금토극 '배가본드'(231.8) 순으로 나타났다. 한동안 침체했던 지상파 드라마가 최근 '꿈틀'한 것은 사실이다. 최근 지상파는 월화극 또는 수목극을 잠정 중단하고 평일 미니시리즈 장르에서 '선택과 집중' 전략을 펴고 있다. 덕분에 '월화수목금토일' 매일 드라마를





전했다. 드라마 '어쩌다 발견한 하루'(MBC)에서 남궁단발 역을 맡은 배우 표현진 인스타그램 캡처. 컷 사이의 여백이 있는 만화 문법에서 모티브를 따온 극은 ‘비밀’ 작가가 그린 스토리인 스테이지(무대)와 단오 하루 백경(이재욱)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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